음식

자장면 혹은 짜장면중에 맛있는 도삭면

 

짜장면의 기억

어릴때 짜장면은 생일날이나 무슨날에만 먹을수있는 음식이었습니다. 1970년대 이야기로 당시에 외식은 사치에 속하던 시절.. 짜장면이 서민음식이기는 하지만 일반 가정집에서는 가끔씩 먹어볼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배달음식 가운데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이고 짜장면 가격이 물가비교하는 기준이기도합니다. 특히 군대있을때는 왜이리 먹고 싶었는지…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황금마차도 가끔오는 전방에서 휴가나올때면 짜장면 한그릇 꼭 먹고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짜장면의 유래

짜장면은 원래 중국의 작장면(炸醬麵)에서 유래된 음식이지만 한국식으로 개량된 대표적인 먹거리에 속합니다. 해외에서도 짜장면은 한국음식으로 알려져있다고 합니다. 이연복 셰프가 중국 길거리에서 요리하는 TV 프로그램에서도 중국인들은 낯설어하거나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보던것으로 알고있더군요. 예전에 자장면을 표준어로 알고있었는데 2011년에 표준어로 짜장면과 같이 쓰는걸로 바뀌었네요. 중국음식점에 가면 이것저것 생각없고 부담없이 짜장면을 시키봅니다.  가족과 인천 차이나타운을 방문했을때 늘어선 줄이 부담스러워 공화춘에 못들어가고 옆에있는 조그만 집에 들어갔었는데 그곳에서도 보통 중국음식점에서 맛보는 것과는 차별된 짜장면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도삭면

도삭면 이야기

 

도삭면은 원나라시절 한족이 무기를 가질수없게 제한해서 요리용 칼도 제한이된 상태에서 산시성에서 살던 사람들이 궁여지책으로 만들어낸 조리법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삭면은 얇은 철판으로 면을 만들어 냅니다.

 

도삭면 철판으로 만드는 방법 소개

 

도삭면은 중국의 5대면으로 연길 냉면, 북경 짜장면, 사천 탄탄면, 무한 열간면과 함께 꼽힌다고합니다.

 

우리동네에 있었던 이셰프의 도삭면

몇년전 가끔가던 동네 중국집 간판이 바뀌어 가본적이 있었는데 도삭면을 이용한 요리였습니다. 도삭면은 일반면에 비하면 칼국수면처럼 넓은 면적과 짧은 길이를 가진게 특징이네요. 맛은 얇고 넓은 면적이 주는 독특한 식감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할만한 식감입니다. 도삭면은 면을 만드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맛이 좌우된다는데 이분은 생활의달인에도 나온적이 있는분이라 그런지 괜찮았습니다. 지금은 외국에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정확하지 않습니다.

 

 

동네에 있던 중국 음식점은 주인이 바뀌었는지 다시 간판이 바뀌었고 얼마전에 또 바뀐상태입니다. 음식점이 자영업에 진입도 쉽지만 잘되는것도 어렵다는걸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다음에 들어왔던 중국집은 중국교포로 보이는 분이었는데 짜장면에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할정도로 기름이 많아 개인 취향이 너무 아니어서 자연스레 발길이 끊어졌습니다. 지금은 간판이 또 바뀌었는데 짬뽕 전문집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동네를 잘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진정이 되면 여기저기 맛집도 돌아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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