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생활음악감상

목소리를위한 협주곡 다니엘 리까리 Concerto Pour Une Voix Danielle Licari

 

아침 산책중에 잊혀졌던 음악을 들음

 

아침에 산책하는데 맞은편 골목에서 낡은 자전거를 탄 중년의 사내.. 딱봐서는 허름한 일용직 근로자같은 행색에 검게 그을린 얼굴과 고집스럽게 생긴 곱슬머리 딱딱하고 무표정한 얼굴 하지만 뒤에서 흘러나온 반전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주 오랫만에 들어본 다니엘 리까리(Danielle Licari)의 목소리를 위한 협주곡(Concerto Pour Une Voix). 누구나 낭만은 있다…

 

다니엘 리까리 - 목소리를 위한 협주곡

 

 

 

우연은 행운이지만 어찌되었건 일단 실력이 있어야한다.

음악을 끼고 살았던 80년대 초반 사춘기 시절에 당시 절정기를 구가하던 팝음악은 서구 대중 문화의 결정판이었습니다. 당시 팝음악의 황제였던 마이클잭슨을 비롯해 뉴웨이브와 바로 이전시대를 구가하던 디스코까지 활발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후에 샹송이나 클래식과 당시 경음악으로 불리던 연주음악을 듣기 시작. 라디오와 카세트를 끼고 살았던 시절이었습니다.

 

다니엘 리까리의 목소리를위한 협주곡은 목소리만으로 부른것으로 스캣송이라고 합니다. 1969년에 발표된 것이니 50년이 훌쩍 지난 곡이기도 합니다. 이곡은 생퓌르 (SAINT PREUX) 라는 프랑스의 작곡가가 만든 것으로 녹음은 우연한 계기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생퓌르는 이곡을 녹음하고 있었습니다.  뭔가 마음대로 되지 않았는데 마침 합창준비로 옆방에 있던 다니엘은 생퓌르를 소개받아 즉석에서 녹음을 하게되었습니다. 원래 연주곡이던 이곡은 다니엘 리까리의 목소리가 입혀져 명곡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런걸 보면 우연도 인생의 큰 축을 이루고 있음을 알수있습니다.

 

그녀의 음반은 전세계적으로 천오백에서 2천만장이 팔린것으로 추산됩니다. 

 

다니엘 리까리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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