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영상

2주늦게 나온 아기 – 2004년 12월 출산 영상

아기 출산

2004년 예정일보다 2주나 늦게 세상에 나온 아들. 여러가지 걱정이 되기도 했고 이틀이나 산부인과에서 유도분만을 시도하다 무사히 자연분만을 하게되었습니다. 당시 산부인과 원장님이 자연분만 예찬론자라서 제왕절개 수술을 극도로 절제하는 분이기도 했습니다. 

세상밖으로 나올때 탯줄이 몸에 감겨있어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이것때문에 조금 늦게 나온게 아닐까 추측됩니다. 내손으로 탯줄을 자를 때의 묘한 느낌은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생명의 신비가 느껴지는 순간이기도했습니다. 그때의 탯줄을 건조시킨 상태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왕실의 아기처럼 태를 모시지는 못하겠지만(일제시대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오긴했지만 가깝게는 창경궁에 가면 성종의 태실을 볼수있습니다)  나중에 탯줄을 앞에두고 무슨이야기를 할지 사뭇 궁금해지는 지금입니다. 훌쩍 성인이되고 결혼해 출산이 임박해지면 한번 이야기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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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을 다빈치리졸브에서 했는데 요즘은 거의 쓰지않는 인터레이스(프레임마다 절반씩만 실제 데이터가 있는 것으로 일종의 눈속임이지만 사람눈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아날로그 시절의 데이터 절감을 위한 꼼수중 하나) 방식으로 녹화된 것이라 디지털화 시킬때 디인터레이스가 필요했는데 유료버전에만 있어 오래전 가끔사용하던 버추얼덥을 찾아서 깔았습니다.

프리미어 6 버전을 다시 깔아서 사용해볼까도생각중인데 윈도우10에 제대로 인스톨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프로그램 CD부터 찾아봐야할듯.. 이시절에 촬영해둔 DV방식으로 녹화된 테잎이 대략 100여개가 넘어가는데 당시에는 하드디스크 용량이 작아 DVD로 만들어 브라운관 TV에서 자주 봤습니다. 지금의 테라급 하드디스크를 생각하면 얼마되지 않은 세월임에도 많은 차이를 느끼게해줍니다. 당시에 만들었던 DVD들은 편집이 과하게 들어가거나 음악 깔린게 많고 화질이 더 떨어져 다시 캡쳐받아 작업해야하겠네요. 에효…

 

영상은 SD급을 HD급으로 컨버팅 했더니 화면이 커지면서 살짝살짝 깨지는 곳들도 보입니다. 처음 캡처한 영상과 디인터레이스 적용한 영상에는 없는걸 보면 크게 컨버팅하면서 생겼습니다. 일단은 코덱을 바꿔보든지 해야겠습니다.

출산후 신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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